'눈 찢기 논란' 멕시코 단체장 공개 사과…"한국 팬들에게 죄송"
정민아 2026. 6. 14. 15:26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경기장에서 한국인 팬 뒤에서 인종차별적 행위를 해 논란이 된 멕시코인이 공개 사과했습니다.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측량공학 관련 단체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는 현지 시각 14일 SNS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베르날은 "일어난 일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지금 이 순간 내가 져야 할 책임을 이해하고 있다"며 "변명하거나 해석을 두고 논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번 상황이 불편함을 초래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인 팬과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차별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베르날은 현지 시각 11일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과 체코의 1차전 도중 셀카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한국인 여성 유튜버를 향해 이른바 '슬랜트 아이'로 불리는 눈을 찢는 인종 차별적 행동을 보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베르날이 이끌던 단체는 징계 절차에 착수했고, 이후 베르날은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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