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넣고 네덜란드 잡겠다" 모리야스 日 감독, "독일-스페인전과 다른 내용 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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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역전승이 아닌 선제골 후 승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4년 전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보여준 극적인 뒤집기보다 경기 주도권을 쥔 채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매체 'NTV'는 14일(한국시간) "모리야스 감독이 네덜란드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경기 운영 방향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일본은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E조 1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일본의 가장 중요한 첫 시험대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발 명단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미 네덜란드전에 맞춘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종 결정은 경기 당일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내리겠지만, 준비 기간 동안 네덜란드전을 기준으로 전술 훈련을 진행해 왔다"라며 "누가 출전하더라도 같은 전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팀 전체가 준비돼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기 운영 방식에 대해 분명한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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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감독은 "지난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사실 그것이 우리가 원했던 경기 양상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하면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통제하고 싶다. 먼저 앞서 나간 뒤 승리를 끝까지 지켜내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에 모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대반전을 일으키며 승리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결과였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이상적인 시나리오로 보지는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네덜란드전에서는 끌려가는 경기보다 먼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관리하는 모습을 원하고 있다.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의 이탈에도 흔들림은 없다는 입장이다.
엔도는 컨디션 문제로 월드컵 개막 직전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모리야스 감독은 중원 공백보다 공격력 강화를 선택했다. 대체 선수로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 마치노 슈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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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코 아유무, 이타쿠라 고,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여러 선수가 6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라며 "처음부터 해당 포지션은 내부 자원으로 메울 수 있도록 팀을 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일본은 엔도라는 핵심 전력을 잃었음에도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정조준하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을 상대로 보여줬던 기적 같은 역전극이 아닌, 선제골과 함께 경기를 지배하는 승리. 그것이 모리야스 감독이 그리고 있는 네덜란드전 청사진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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