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4시간 만에 99% 사멸”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의 변신

연간 2천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이 항균 기능을 가진 구리합금 손잡이 설치로 인천공항 이용객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14일 ㈜재스퍼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에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갖춘 구리합금 손잡이를 시범 설치해 운행하고 있다.
재스퍼가 설치한 이번 항균 구리합금 손잡이는 항균과 항바이러스 특성을 지닌 제품이다.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이 지난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항바이러스 특수구리 합금’ 제품군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사멸 성능 평가 시험을 한 결과 구리 합금 문손잡이에 접촉한 바이러스가 4시간만에 99.9% 사멸한 것을 확인했다.
또 국립소방연구원도 지난 2023년 119 구급차 내부에 구리합금을 부착하고 세균 오염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슈퍼박테리아를 포함한 고병원성 병원체의 차단 및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데이터를 도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면세구역에서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여객터미널(T2) 탑승동을 연결하는 셔틀트레인은 연간 2천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손잡이는 통상 다수 이용객의 손이 닿는 플라스틱 재질로 이뤄져 있어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재스퍼는 최근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셔틀트레인에 향균·항바이러스 기능을 지닌 구리합금 손잡이를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및 공항 종사자들의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는 목표다.
박종선 재스퍼 대표이사는 “불특정 다수가 접촉하는 손잡이를 통한 교차감염은 매우 심각한 실정”이라며 “구리합금 손잡이는 천연적인 항균력이 바이러스 교차감염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스퍼는 인천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인천에서 탄생한 구리합금 항균동 손잡이가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대안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인천공항을 계기로 널리 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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