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너무 무리했나? 18G 연속 안타 마감→2G 연속 무안타…시즌 타율은 0.328

최원영 기자 2026. 6.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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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로 손맛을 보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6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5일 LA 다저스전부터 6월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무려 18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2013년 추신수(현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2023년 김하성(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6경기 연속 안타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후 지난 13일 컵스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뜨거웠던 연속 안타 행진을 마무리했다.

이번 컵스전에서도 이정후는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몇 차례 외야로 타구를 날렸지만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28로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타자 중 타율 2위다.

▲ 이정후

이정후는 0-1로 뒤처진 2회말 무사 2루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컵스의 우완 선발투수 벤 브라운과 맞붙었다. 초구, 스트라이크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약 153km/h의 포심을 공략했다.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1-4로 끌려가던 4회말엔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이정후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브라운의 4구째, 약 154km/h 포심을 조준했다.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1-6이던 5회말 2사 1, 2루서 이정후의 타석이 돌아왔다. 2스트라이크에서 브라운의 3구째, 약 158km/h 포심을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정후는 컵스 좌완투수 케일럽 틸바와 실력을 겨뤘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틸바의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 이정후

이날 홈팀 샌프란시스코는 루이스 아라에스(2루수)-브라이스 엘드리지(지명타자)-케이시 슈미트(좌익수)-라파엘 데버스(1루수)-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드류 길버트(중견수)-에릭 하세(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트레버 맥도널드였다.

아라에스가 1안타 1타점, 데버스가 2안타 등을 생산했다. 맥도널드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 투구 수 92개(스트라이크 53개)로 부진했다.

원정팀 컵스는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중견수)-알렉스 브레그먼(지명타자)-마이클 부시(1루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이안 햅(좌익수)-니코 호너(2루수)-페드로 라미레즈(3루수)-미겔 아마야(포수)-댄스비 스완슨(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우완 벤 브라운이었다.

타선에서 크로우-암스트롱이 3안타(1홈런) 1타점, 부시가 1안타 1타점, 스즈키가 1안타 1타점, 햅이 1안타(1홈런) 1타점, 라미레즈가 2안타(1홈런) 1타점 등으로 골고루 활약했다. 선발 브라운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투구 수 86개(스트라이크 54개)를 빚었다.

▲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1회초 선두타자 크로우-암스트롱이 좌중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팀에 1-0 선취점을 안겼다.

3회초에도 선두타자였던 크로우-암스트롱은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브레그먼의 좌익수 뜬공, 부시의 볼넷으로 1사 1, 3루. 스즈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0을 선보였다. 햅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 3루. 이어 3루 주자 부시와 1루 주자 햅이 이중도루에 성공했다. 부시가 홈으로 들어와 3-0을 이뤘다. 맥도널드의 폭투 후 호너의 1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한 점 만회했다. 길버트의 볼넷, 하세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루. 아라에스가 1타점 중전 적시 3루타로 1-3 추격점을 만들었다. 엘드리지의 볼넷 출루 후 슈미트와 데버스의 헛스윙 삼진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4회초 라미레즈의 루킹 삼진, 아마야의 헛스윙 삼진 후 스완슨의 볼넷, 크로우-암스트롱의 우전 안타, 브레그먼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투수를 맥도널드에서 레이버 산마틴으로 교체했다. 부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컵스가 4-1로 달아났다. 스즈키는 루킹 삼진으로 아웃됐다.

5회초 컵스는 선두타자 햅의 좌월 솔로포로 5-1 점수를 벌렸다. 호너의 유격수 땅볼 후 라미레즈도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점수는 6-1.

이후 9회말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되며 컵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3연승을 내달렸다.

▲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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