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서관정보학회, 대구도서관서 ‘2026 하계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도서관에도 도입되는 AI의 역할과 미래를 집중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대구도서관에 마련됐다.
한국도서관·정보학회는 지난 12~13일 이틀간 '변화를 이끄는 힘: AI와 지속가능한 도서관'이란 주제로 '2026 하계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도서관학 및 정보학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 등 모두 1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도서관·정보학회와 함께 공공도서관협의회, 경북대학교 BK사업단, 건국대학교 지식콘텐츠연구소가 공동 주최했다. 학술대회는 현장 참가와 Zoom 온라인 참여를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에는 미국·일본·싱가포르·대만·인도네시아 5개국 전문가가 참여하는 'Global Perspectives' 세션과 국내의 정책·학계 실무 발표를 담은 'Service & Strategy' 세션이 병행 운영됐다. 서울시 AI 비서 도입 사례, 'AI Ready Library' 공진화 전략, 글로벌 오픈 논문 DB 'OpenAlex' 활용 AI 서비스 구현 방안 등이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이에 앞서 경북대 등 전국 대학원생과 신진연구자의 발표가 진행됐다. 여기에서는 4년제 대학도서관 해외학술지 구독 중단 요인 분석, AI를 활용한 사서 업무환경 개선, 생성형 AI와 글쓰기 교육의 접점 등 현장과 밀착된 주제들이 망라됐다.
마지막 날에는 우현서루 터와 무영당, 대구부립도서관 터 등 대구의 근대 지식문화 현장을 탐방하는 역사답사가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정영미 한국도서관·정보학회장은 "학술 발표를 넘어, 대구를 시작으로 지역의 도서관 역사와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색깔을 뚜렷하게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성윤 기자 pk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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