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인도 공장 폐쇄 위기”…핵심 공급업체 폐수 무단배출 적발 ‘경고장’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4/mk/20260614140901926syyg.png)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뉴인디언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환경오염통제위원회는 애플의 핵심 공급업체인 타타 일렉트로닉스에 공장 폐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사실을 통지하고 강력히 경고했다.
위원회는 타밀나두주 호수르 지역에 위치한 타타의 아이폰 후면 패널 제조 공장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다섯 차례에 걸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타타 측이 공장 내 빗물 저장 연못에 폐수를 무단 방류했으며 이 연못이 넘쳐흐르면서 인근 농지의 우물과 지하수를 심각하게 오염시킨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지역 농민들은 지난 수개월간 공장 폐수가 농지와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다. 위원회는 이미 관련 개선 사항을 지시했으나 타타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만족스러운 해명이나 시정 조치를 내놓지 못할 경우 규정에 따라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공장을 전면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타타 측은 당국의 처분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타타는 공인된 외부 연구소에 독립적인 수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모든 환경 규제 기준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는 책임 있는 사업 관행과 환경 및 지역사회 보호에 전념하고 있으며 당국에도 이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적시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타타 일렉트로닉스는 대만 폭스콘, 페가트론과 함께 인도 내 아이폰 생산을 주도하는 3대 공급업체 중 하나다.
애플은 그동안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인도로 꾸준히 이전해 왔다. 이러한 ‘탈중국’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7 시리즈는 역대 처음으로 전 모델이 인도에서 생산되는 등 인도의 비중이 급격히 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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