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경기 돌아본 체코, 한국전 패인 미드필드에서 찾았다, "예상치 못한 영웅은 황인범"

조남기 기자 2026. 6. 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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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이강인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라운드 대한민국-체코전이 열렸다. 체코는 한국에 1-2로 역전패했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투석기 헤더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한국 중원에서 뿌리는 패스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고 황인범과 오현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체코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90분이었다. 월드컵 승리를 목전에 뒀는데, 그 리드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체코는 한국전에서 나타난 단점들을 보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전에 임해야 한다. 한국전 복기가 무척 중요한 시점이라는 뜻이다.

 

체코 매체 '라이브스포츠'는 한국전 패인을 미드필더진에서 발견했다. 특히 태극전사들 중 '한 명'에 집중했다.

'라이브스포츠'는 "파리 생제르맹의 미드필더 이강인은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창출했다. 직점 득점 기회도 만들었고, 성공적인 경합 성공률(10/14)도 기록했다. 그 뿐 아니라 여섯 번의 드리블 중 다섯 번을 성공시켰다. 최고 평점이었다. 체코 선수들은 그를 네 번이나 파울러 저지해야 했다"라면서 "이강인은 체코 선수들에게 가장 큰 문제였다"라고 이강인의 퍼포먼스에 혀를 내둘렀다.

 

이강인은 전‧후반 내내 한국의 출발점이었다. 어수선한 경기 초반엔 드리블과 패스를 바탕으로 하는 압도적인 개인 기량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고, 0-1로 밀리던 상황에서는 황인범에게 금빛 패스를 전달하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체코는 이강인에게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미드필드에서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짚기도 했다. '라이브스포츠'는 "한국의 예상치 못한 영웅은 그늘에 가려져 있던 황인범이었다. 그는 선제골을 넣은 뒤 결승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라면서 "체코는 한국의 미드필더진이 보여준 힘을 견뎌내지 못했다. 선수들은 공을 급하게 걷어내는 방식을 택했다"라고 황인범을 포함한 한국 MF의 조직력을 호평했다.

 

일단 체코는 남아공전에 집중한다. 현재까지 생성된 기류를 보았을 땐, 남아공전이 한국전보다는 난도가 낮을 공산이 크다. 체코는 한국전에서 발생한 미드필더진의 약점을 최대한 보완한 채 남아공전에 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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