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웬 만두 풍선?" 만졌다간 '악'…끄라비 해변에 맹독 해파리떼 출몰

2026. 6. 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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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OUR FLORIDA 캡처]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태국 끄라비 국립공원 해변에 맹독성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가 대량으로 떠밀려와, 인기 관광지 3곳을 임시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타이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 꼬 란타 국립공원은 지난 11일부터 램 타놋, 코 응아이 등 해안가 3곳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폐쇄 조치는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유지됩니다.

공원 측은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가 이들 지역 해변 곳곳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해파리가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해변을 걷는 방문객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절대 해파리를 만지지 말고, 사진 촬영이나 장난을 위해 집어 들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18세기 포르투갈 군함이 돛을 올리고 항해하는 모습을 닮은 이 해파리는 파란색, 보라색, 혹은 분홍색을 띱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고깔해파리'로 불립니다.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고 바람과 해류를 따라 이동하며 수천 마리씩 무리를 지어 나타납니다.

공원 측은 "이 해파리는 접촉 시 강한 통증을 유발하고 피부에 노출되면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 포르투갈 군함 해파리의 독은 전기에 감전된 듯한 극심한 통증이 유발하며, 피부에는 채찍에 맞은 듯한 붉은 자국이 3일가량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태국에서는 지난 4일 팡아주 해변 두 곳에서 맹독성 파란병파리지옥해파리가, 6일에는 동부 라용주 해변에 수백만 마리의 분홍색 해삼이 출몰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무 꼬 란타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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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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