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종합] 뉴욕 닉스 '우승의 한' 53년 만에 풀었다. MVP 뉴욕의 왕 제일런 브런슨 "꿈꿔왔던 우승 이뤘다. 내가 뉴욕에 온 이유"

류동혁 2026. 6. 1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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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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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뉴욕 닉스가 무려 53년 만에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뉴욕은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파이널(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4-90으로 제압했다.

이번에도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4승1패를 거둔 뉴욕은 1972~1973시즌 이후 53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제일런 브런슨은 파이널 MVP를 차지했다. 당연한 결과였다. 1~3차전 내내 팀의 공격을 하드캐리했던 브런슨은 이날도 45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반야마가 1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4차전 클러치 실책을 저지른 디애런 팍스(7득점)와 스테판 캐슬(6득점)이 극도로 부진, 결국 안방에서 우승반지를 내줬다.

예상치 못한 우승. 하지만, 뉴욕은 우승의 자격이 있었다.

지난 4차전에서 무려 29점 차 역전극을 펼쳤던 뉴욕은 이번에도 4쿼터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했다.

1쿼터 13-23으로 뒤진 뉴욕은 2쿼터 5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전열을 정비한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와 줄리안 샴페니의 공격을 앞세워 3쿼터 3분11초를 남기고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SAN ANTONIO, TEXAS - JUNE 13: Jalen Brunson #11 of the New York Knicks drives to the basket against Victor Wembanyama #1 of the San Antonio Spurs during the fourth quarter in Game Five of the 2026 NBA Finals at Frost Bank Center on June 13, 2026 in San Antonio, Texas. NOTE TO USER: User expressly acknowledges and agrees that, by downloading and or using this photograph, User is consenting to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Getty Images License Agreement. Gregory Shamus/Getty Images/AFP (Photo by Gregory Shamus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Jun 13, 2026; San Antonio, Texas, USA; New York Knicks guard Jalen Brunson (11) drives to the basket past San Antonio Spurs forward Julian Champagnie (30) during game five of the 2026 NBA Finals at Frost Bank Center. Mandatory Credit: Geoff Burke-Pool Photo via Imagn Image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여기에서 경기가 끝날 수 있었지만, 시리즈 내내 짜릿한 대역전극을 성공시킨 뉴욕은 오히려 이 시점부터 반격했다.

브런슨이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메인 볼 핸들러 팍스의 슛이 계속 불발되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경기종료 4분48초 전 뉴욕은 83-83 동점을 만들었다.

브런슨이 캐슬을 '낚는' 3점 파울을 유도하면서 역전. 이후 OG 아누노비가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벌렸다. 아누노비의 덩크슛은 림을 통과하지 않았지만, 샌안토니오의 수비수가 림 사이로 손을 넣어 블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샌안토니오는 물러서지 않았다. 웸반야마의 자유투 1득점과 딜런 하퍼의 득점으로 88-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클러치에서 뉴욕은 확실히 강했다.

뉴욕의 왕 브런슨이 있었다. 절묘한 헤지테이션 드리블에 의한 플로터 득점으로 가볍게 2점 차 리드를 잡아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팍스가 3점슛을 실패했고, 뉴욕 역시 오픈 찬스에서 조시 하트가 3점포를 실패했지만, 샌안토니오의 속공 상황에서 하퍼가 뼈아픈 레이업슛 실패를 하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파울 작전. 하트가 자유투 1득점을 성공시켰고, 2구를 실패. 하지만, 뉴욕은 미첼 로빈슨이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결국 샌안토니오는 또 다시 파울 작전. 아누노비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

92-88, 4점 차 리드. 샌안토니오는 캐슬이 공격 리바운드 이후 덩크를 터뜨리면서 추격했고, 파울 작전으로 8.8초를 남기고 93-90, 3점 차 뉴욕의 리드.

샌안토니오의 공격에 뉴욕은 역 파울 작전을 펼쳤다. 하퍼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면서 추격의 동력을 완전히 잃었다. 뉴욕은 샌안토니오의 파울 작전에 아누노비가 자유투 1개를 적중시키며 94-90, 4점 차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결국 뉴욕이 끝내 승리를 거뒀다.

MVP를 수상한 브런슨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우리가 꿈꿔왔던 모든 것이 이뤄졌다. 내가 뉴욕에 온 이유'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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