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위해 부르는 망부석"… '전국노래자랑' 초6 트롯 신동의 눈물겨운 효심 무대

(MHN 김설 기자) 전라남도 장흥군의 뜨거운 기운과 에너지가 안방극장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1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전라남도 장흥군 편으로 꾸며졌다. 탐진강변 특설무대를 가득 채운 장흥군민들의 폭발적인 열정과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15개 팀의 다채로운 재능이 일요일 정오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MZ세대 참가자의 거침없는 기세가 무대를 압도했다. ‘삐끼삐끼’, ‘옴브리뉴’ 댄스 등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최신 숏폼 챌린지 댄스를 완벽하게 섭렵한 20대 여성 참가자가 등장한 것.
지치지 않고 무대를 휘젓는 참가자의 모습에 MC 남희석은 “이 텐션 뭐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급기야 무대 위로 동참해 함께 커플 댄스를 추는 등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장흥의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퍼포먼스도 시선을 모았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낙지를 통째로 들고 나온 어부 참가자는 남희석에게 즉석 산낙지 시식을 권했다.
꿈틀거리는 산낙지를 폭풍 흡입한 남희석은 “얼마나 기운이 좋은지 여기 나온 분들만 봐도 알 것 같다”며 맛과 탄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장흥에 오면 낙지와 한우, 표고버섯이 많이 있으니까 꼭 이 ‘장흥 삼합’을 즐겨봐 달라”며 특산물 홍보대사를 자처하기도 했다. 산낙지를 선물한 어부 참가자는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대선배 현철의 ‘사랑은 나비인가 봐’를 시원하게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가슴 찡한 감동의 무대도 이어졌다.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깊은 성량으로 ‘배 들어온다’를 부르며 등장한 트롯 신동 참가자가 객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장흥군 편을 축하하기 위해 트롯 가수들이 대거 출격해 축제의 격을 높였다. ‘트롯계의 BTS’ 진성이 ‘인간 시장’으로 묵직한 포문을 열었고, 강설민이 ‘나의 누나야’로 감미로운 감성을 선사했다. 이어 미스김이 ‘옆구리’로 신명 나는 퍼포먼스를, 박진선이 ‘재미나게 살아보자’로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으며, 피날레는 ‘트롯 귀공자’ 김용빈이 ‘금수저’와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열창하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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