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재선거" 열흘째 시위…합수본 본격 수사

2026. 6. 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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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시위가 일요일인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실 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는 어제에 이어 일요일인 오늘(14일)도 개표소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로 열흘째입니다.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그늘에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치고 잠도 자고 식사를 해결하며 아예 상주하다시피 하는 참가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에 따르면 이곳 올림픽공원 일대에는 현재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운집해 있고, 60대 이상 비중이 가장 큰 걸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파는 그보다 적은 1천여 명 규모로 보입니다.

태극기보다 더 큰 성조기도 곳곳에 등장했는데, 현장에서 들리는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입니다.

경찰이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대응을 예고한 만큼 경찰관을 향한 모욕이나 별다른 충돌상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신 기자,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지난 9일 출범한 합동수사본부는 서울중앙지검에 사무실을 꾸렸지만, 아직 인력과 자료를 모두 넘겨받지 못한 상황인데요.

이번 주 중에 진용을 모두 갖추고 본격 수사에 착수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합수본은 지난주 중앙선관위·서울시선관위를 비롯해 송파구 선관위 등 7개 장소를 압수수색 했죠.

선관위 서버의 전자정보 다운로드가 모두 끝나 어제부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완료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수사관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는데, 분석이 어느 정도 진행되는 대로 이번 주 중 서울시 선관위 및 송파구 선관위 등의 실무자들을 줄줄이 불러 참고인 조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수사는 우선 투표용지 출력 관련 의사결정 과정과 근거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인데요.

상황에 따라 추가 압수수색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된 노태악 전 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을 상대로 한 소환조사가 이뤄지기까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 시위현장에서 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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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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