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디딤돌 앱 개편…내 위치 재난문자 첫 화면서 확인
현재 위치 기반 재난 문자 즉시 확인
대피소 등 시설정보 16종→43종 확대,
지도 위치 확인·길 안내 기능도 추가
22개 언어 지원…체류 외국인 97% 대상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 정보 앱인 '안전디딤돌'을 개편해 이용자가 현재 머무는 지역의 재난문자를 앱 첫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피소 등 재난·안전시설 정보도 기존 16종에서 43종으로 늘리고, 지도 기반 길 안내 기능을 추가해 재난 상황에서 실제 대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디딤돌 앱을 개편했다. 안전 디딤돌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피소 등 각종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에게 현재 위치를 자동 인식해 해당 지역에 발송된 재난문자를 첫 화면에 보여준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앱 안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야 했다면, 앞으로는 앱 실행 즉시 현재 지역의 재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재난·안전 관련 시설 정보도 대폭 늘어났다.
행안부는 대피소를 비롯한 시설 정보를 기존 16종에서 43종으로 확대했다. 또 지도 기반 위치 확인과 길 안내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이용자는 주변 대피소 등 시설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하고, 해당 시설까지 이동 경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한 '이머전시레디앱(Emergency ReadyApp)'도 함께 개편된다. 이 앱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행동요령, 대사관 정보 등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이머전시레디앱의 지원 언어를 기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종에서 22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 약 287만 명 가운데 97%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재난·안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박형배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재난·안전정보를 현재 위치 기반으로 안내받을 수 있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정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며 "앞으로도 국내 거주하는 국민과 외국민 모두에게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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