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친 사람 아니야...양키스로 트레이드되면 은퇴" 쿠바산 미사일 채프먼 발언에 분 감독은 "2022년 마지막은 그 자체로 사실"

이정엽 기자 2026. 6.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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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뉴욕 양키스가 뒷문 불안에도 리그 최고의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보스턴 레드삭스)은 트레이드로 영입하지 않을 것이 유력해졌다.

미국 매체 'MLB.com'은 최근 애런 분 양키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22년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 재조명하며 현재 입장도 전했다.

채프먼은 지난 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트레이드로 양키스에 입단한 뒤 반시즌을 뛰고 2017시즌을 앞두고 양키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292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2시즌까지 양키스에서 약 7시즌 동안 315경기에 출전해 24승 14패 153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양키스에서 채프먼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지난 2022시즌 성적도 43경기 출전 평균자책점 4.46으로 데뷔 이후 가장 부진했고, 마무리 자리도 클레이 홈즈(뉴욕 메츠)에게 넘겨줬다.

그리고 더 큰 사건은 이후 벌어졌다. 채프먼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훈련이 벌어지는 뉴욕이 아닌 마이애미로 향했고, 분 감독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제외를 선택했다. 당시 채프먼은 마이애미 자택으로 돌아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한동안 그가 팀에 전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공개적으로 그를 비판했다.

이러한 저격성 발언에 채프먼은 앙심을 품었다. 그는 지난해 현지 팟캐스트 '스윙 컴플리토'에 출연해 양키스 복귀 의사는 전혀 없다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양키스로 트레이드된다는 소식을 들으면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나는 미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은퇴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도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라며 "트레이드가 실제로 벌어지면 양키스의 누군가는 사과해야 한다"고 재차 발언했다. 그러면서 사과의 당사자는 '캐시먼'이라고 덧붙였다.

채프먼의 주장과 달리 분 감독은 여전히 양키스의 판단이 옳다고 믿었다. 그는 "결국 채프먼은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며 "나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결정을 내렸고, 팀을 위해 로스터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나는 채프먼을 좋아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2022년 마지막은 그 자체로 사실이었다"며 "채프먼은 현장에 없었고, 나는 그 시점에서 채프먼이 합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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