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소영 기자) '신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리는 미시간 호수 삼각지대에서 발생한 미스터리한 실종 사건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에서는 발을 들이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미국 미시간 호수의 기이한 사건들을 조명했다.
사건은 1978년 2월, 미시간주로 스키 여행을 떠났던 23세 청년 스티븐 쿠바기가 얼어붙은 미시간 호수 한복판에서 배낭과 스키 장비만 남겨둔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지면서 시작됐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에도 성과가 없던 중, 아들을 찾아헤매던 아버지는 한 점성술사로부터 "그곳에 발을 들인 이는 아무도 돌아올 수 없다. 미시간 호수는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삼켜버린다"라는 기괴한 이야기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대한민국 절반 크기에 달하는 거대한 미시간 호수 내 '미시간 호수 삼각지대'는 이전부터 선박과 비행기가 갑자기 증발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 가장 유명한 사건은 1950년 승객 50명을 태운 비행기가 고도 강하 요청을 끝으로 레이더망에서 사라진 일이다. 이후 20년이 넘도록 호수 전역을 샅샅이 뒤지고, 사고 발생 55년 후까지 수색을 이어갔지만 시신은 물론 비행기 잔해조차 단 한 조각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미시간 호수 인근에서는 UFO로 추정되는 물체의 목격 신고가 잇따랐다. 국립기상청 레이더에도 포착된 이 정체불명의 비행물체는 300명 이상이 동시에 목격했으며, 이 UFO가 사라진 위치 역시 미시간 호수 삼각지대였다. 여기에 한 스쿠버다이버가 호수 12m 깊이에서 1만 년 전 고대 동물 '마스토돈'이 새겨진 암석과 돌기둥, 그리고 의문의 거대한 검은 구멍을 발견하면서 '차원의 틈새'가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출처: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미스터리의 정점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던 스티븐이 실종 15개월 만에 살아서 돌아오면서부터다. 그는 실종 장소에서 무려 1200km나 떨어진 버크셔 카운티에서 발견됐는데, 이곳은 수천 명이 UFO를 목격했다고 증언한 일명 '버크셔 UFO' 사건의 발생지였다. 발견 당시 그는 실종 때와 다른 옷을 입고 있었으며, 지난 15개월간의 기억이 전혀 없었다.
그로부터 무려 46년이 지난 후에야 그날의 기억을 찾았다는 스티븐은 "다중우주 패러다임이나 물리학에서처럼 내가 분리되어 다른 차원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기억해 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빛의 존재, 에너지 껍질 안에 있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가 정말 미시간 호수의 차원 틈새를 통해 시공간 이동을 경험한 것인지, 그가 목격한 세계의 진실을 두고 미스터리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