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대형 스타' 탄생하나..."190cm 체코 거구들 지웠다" 이한범, 리버풀 등 PL 5개 팀 관심 폭발

김아인 기자 2026. 6.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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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체코전 역전승의 숨은 영웅,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차세대 센터백 이한범이 월드컵 첫 경기부터 리버풀을 비롯해 전 세계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영국 '팀 토크'는 14일(한국시간) "유럽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젊은 수비수 이한범이 유럽 대륙 전역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PL)의 여러 구단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한범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전에 선발 출전해 대한민국의 2-1 역전승을 견고하게 지탱했다. 홍명보 감독 체제 가동 후 3백 시스템에서 중용 받기 시작한 이한범은 이번 월드컵 개막전이라는 중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날 이한범의 임무는 막중했다. 체코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191cm' 거구 공격수 패트릭 시크를 최전방에서 봉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한범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영리한 위치 선정으로 시크의 위협을 무력화시켰고, 후반전 조커로 투입된 아담 흘로젝의 공세까지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팀의 귀중한 승점 3점을 배달했다. 매체는 "이미 그의 성장 과정을 추적하고 있던 유럽 구단들이 이번 체코전 활약을 매우 면밀하게 모니터링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2023년 여름 FC서울을 떠나 덴마크 FC 미트윌란에 둥지를 튼 이한범은 유럽 진출 초기 주전 경쟁으로 부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급격하게 출전 기회를 늘리며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월드컵 직전 열린 덴마크 컵 결승전에서는 FC 코펜하겐을 상대로 극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다 주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다.

2025년 성인 대표팀 데뷔 이후 빠르게 주전을 꿰찬 이한범의 가치가 폭등하자, 잉글랜드 클럽들이 줄을 섰다. 현재 리버풀,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리즈 유나이티드 등 5개 팀이 최근 몇 달간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한범의 상태를 점검했다. 현지 스카우트들은 이한범의 탄탄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은 물론, 빌드업 시 소유권을 쥐었을 때의 침착함과 다양한 전술에 녹아드는 전술적 이해도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빅리그 강호들의 참전도 잇따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RB 라이프치히,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와 올림피크 리옹 역시 이한범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한범의 미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기간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이한범과 미트윌란의 계약 기간이 이제 고작 12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속팀 미트윌란은 팀 내 핵심 자산인 이한범을 어떻게든 잔류시키고 싶어 하지만, 재계약이 불투명할 경우 이번 여름이 막대한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적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유럽에서 세 시즌 만에 덴마크 무대를 평정한 이한범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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