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14일 서명"…이란 "14일은 아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현지 시간 14일 서명된다고 예고했습니다.
양측이 화상회의와 전자서명 형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제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윤 기자.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전쟁 종전에 관한 합의가 현지 시간 14일 서명된다고 밝혔습니다.
서명 직후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이란과의 합의를 통해 비핵화 약속을 받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바마 행정부와 달리 이번에는 돈이 오가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이란에 경제적 대가를 주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장소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는데요.
한 미국 매체는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 등과 함께 화상 회의를 열고 양해각서에 전자 방식으로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파키스탄 총리도 현지 시간 13일 앞으로 24시간 안으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문 전자 서명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호르무즈 해협 기뢰 제거 등 전쟁 종료 시 이뤄질 후속 조치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반면 이란은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달리, 14일엔 서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14일 종전 양해각서에 서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서명 시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며칠 내로 서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이번 양해각서가 종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핵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해각서에 포함될 이란 핵 개발 관련 의제 등을 둘러싸고 양측 간 막판 신경전이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바가이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도 선박에 비용을 부과하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쟁 첫날 숨진 알리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이 다음 달 4일부터 치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망 126일 만에 공식 장례가 시작되는데, 공교롭게도 장례 일정이 시작되는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 250주년과 겹치는데요.
그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날 얼굴을 드러낼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안윤선]
#트럼프 #미국 #이란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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