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어떡해, 또 못 쳤다→타율 0.089까지 추락…304억 가치 언제 증명하나

최원영 기자 2026. 6. 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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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또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채 경기 도중 교체됐다.

애틀랜타는 3-1로 승리해 3연패를 끊어냈다.

김하성의 타격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6월 첫 출전이었던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빚은 뒤 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13일 메츠전, 이번 맞대결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슬럼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결장하는 날도 늘었다.

이번 메츠전서 전환점을 만들지 못하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93에서 0.089(56타수 5안타)로 더 떨어졌다.

▲ 김하성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메츠의 좌완 선발투수 션 마네아와 맞붙었다. 1볼 후 마네아의 2구째, 약 148.7km/h 싱커를 조준했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0이던 5회초엔 선두타자로 출격했다. 김하성은 마네아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파울이 됐다. 이후 1볼1스트라이크서 3구째, 약 119.4km/h 스위퍼를 때려 3루 뜬공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2-1로 쫓기던 7회초 2사 2루 득점권 찬스서 대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교체돼 조기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가 다시 애틀랜타로 돌아왔다.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304억원)에 사인을 마쳤다.

그런데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손을 다쳤다.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비시즌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 5월 13일이 돼서야 메이저리그서 복귀전을 치렀다.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는 중이다.

▲ 김하성

한편 이날 원정팀 애틀랜타는 마우리시오 두본(좌익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아지 알비스(2루수)-맷 올슨(1루수)-오스틴 라일리(3루수)-엘리 화이트(우익수)-호르헤 마테오(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샌디 레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마틴 페레즈였다.

타선에서 화이트가 3안타(1홈런) 2타점, 해리스 2세가 1안타(1홈런) 1타점을 선보였다. 선발 페레즈는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71개(스트라이크 43개)로 선발승을 챙겼다.

홈팀 메츠는 카슨 벤지(중견수)-보 비솃(3루수)-후안 소토(좌익수)-마크 비엔토스(1루수)-마커스 세미엔(2루수)-프란시스코 알바레즈(포수)-에릭 와가먼(지명타자)-MJ 멜렌데즈(우익수)-비달 브루한(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은 마네아였다.

비솃과 소토가 각 2안타, 비엔토스가 1안타 1타점 등을 만들었으나 승리에 닿지 못했다. 마네아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 투구 수 84개(스트라이크 59개)로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 엘리 화이트

2회초 선두타자 올슨의 우전 안타, 라일리의 헛스윙 삼진으로 1사 1루. 화이트가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로 애틀랜타에 1-0을 안겼다.

4회초엔 올슨의 헛스윙 삼진, 라일리의 1루 땅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후속 화이트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6회말 실점했다. 벤지의 유격수 땅볼, 비솃의 좌전 2루타로 1사 2루가 되자 투수가 바뀌었다. 페레즈에 이어 딜런 리가 등판했다. 소토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2루. 비엔토스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줘 2-1로 쫓겼다. 대신 세미엔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회초 애틀랜타가 쐐기를 박았다. 레온의 루킹 삼진, 두본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주자 없는 상황. 해리스 2세가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3-1을 완성했다. 애틀랜타는 8회말과 9회말을 잘 막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 마이클 해리스 2세(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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