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허남준만 보이나요? 오만석도 ‘멋진 신세계’ 쥐락펴락 소름 한몫







[뉴스엔 박양수 기자]
배우 오만석이 '멋진 신세계'에서 극의 공기를 뒤바꾸는 독보적인 신스틸러로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오만석은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연출 한태섭, 극본 강현주)에서 차일그룹 핵심 임원 장이사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해 왔다. 특히 최근 방송된 11회와 12회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이중적인 면모를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극 중 장이사는 차달수(윤주상 분)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던 초기 멤버였으나, 최문도(장승조 분) 편에 서서 차세계(허남준 분)를 몰아내는 프락치 역할을 수행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차세계의 비서실에 새로운 비서를 대동하고 나타나 기존 직원들에게 짐을 싸서 당장 나가라고 지시하는 모습은 그의 냉혹한 기회주의적 성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어 12회에서도 장이사의 얄미운 활약은 계속됐다. 그는 차세계가 제 발로 나갈 수밖에 없도록 계략을 꾸미며 최문도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회의에서 부지 매입과 시유지 도로 문제를 보고하던 중, 차세계에게 부지 매입의 공을 돌리는 최문도에게 크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12회 방송 말미에는 퇴근길 주차장에서 의식을 회복한 차달수 회장과 어둠 속에서 맞닥뜨리며 위기를 맞이한 장이사의 모습은 극적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오만석은 완벽한 완급 조절로 서글서글한 인상 이면에 감춰진 야욕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군과 적군을 오가는 찰나의 표정 변화와 흔들리는 눈빛 연기는 극 전체의 긴장감과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키는 원동력이 되기도.
무엇보다 오만석은 베테랑 배우다운 묵직한 발성과 미세한 안면 근육의 떨림까지 조율하는 디테일한 연기로 화면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겉으로는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지만 그 속에는 날카로운 칼을 숨긴 인물의 복잡한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이 장이사에게 집중하게 만들었다. 단순한 악역을 넘어 극의 무게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주는 그의 명품 열연은 매 장면마다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멋진 신세계’에서 몰입도를 견인하는 신스틸러 활약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오만석이 장이사 캐릭터를 통해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만석의 신스틸러 활약이 재미를 더하는 ‘멋진 신세계’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엔 박양수 yasupaen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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