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대박 기록 쏟아진다”…김효주-최혜진, 다우 챔피업십1타 차 단독 선두 질주

김효주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
공동 4위로 출발한 두 선수는 지나 김-야나 윌슨(이상 미국·9언더파 201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우 챔피언십은 일반 대회와 다르다. 두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경기한다. 1·3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2·4라운드는 각자 플레이한 뒤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김효주-최혜진은 비교적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포볼 최종 라운드를 1위로 맞게 됐다. 김효주에게는 시즌 3승이자 LPGA 통산 10승, 최혜진에게는 2022년 LPGA 데뷔 이후 첫 우승 도전이다.
특히 두 선수가 우승하면 의미가 크다. 김효주-최혜진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 선수 조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다.

김효주는 경기 뒤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첫날은 혜진이가 버디를 많이 잡아줬는데, 오늘은 제가 파온이 잘되지 않으면서 파 퍼트를 해야 했던 게 첫날과 달랐다”며 “마지막까지 혜진이가 기회가 오면 버디를 해줘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포섬보다 포볼이 선수들에게는 덜 부담스럽다. 오늘은 포섬이었지만 서로 의지하며 잘 쳤다”며 “내일은 포볼 경기인 만큼 각자 열심히 하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최대한 버디를 많이 잡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윤이나 조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선두에 4타 뒤진 6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이소미 조도 중간 합계 5언더파 205타,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 역전 가능성을 남겼다.
반면 같은 조에서 경기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올리비아 카원(독일) 조는 크게 무너졌다.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더블 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내며 6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206타, 공동 13위까지 밀려 우승 경쟁에서는 다소 멀어졌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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