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앞둔 사우디의 기괴한 특훈… 골키퍼들 선글라스 쓰고 훈련, 이게 판단력 높인다고?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들이 언뜻 보기에는 기괴하게 느껴지는 '선글라스 특훈'을 통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요르고스 도니스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H그룹 1라운드에서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는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를 비롯한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들이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훈련하고 있다고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단순한 선글라스가 아니다. 선수들의 시각적·인지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시각 훈련용 안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반응 속도, 경기 상황을 읽는 능력, 빠른 판단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특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다.

이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선수들이 받아들이는 시각 정보를 일부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경기 중 강한 압박이나 혼전 상황에 놓일 경우 큰 실수를 범할 수 있는 골키퍼의 특성을 감안해 일부러 이러한 선글라스를 착용시켜 예측 능력과 반응 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한다는 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설명이다.
다른 팀들은 하지 않는 독특한 훈련을 통해 남미 강호 우루과이의 강력한 공격력을 막아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북중미 월드컵 H그룹에서 우루과이뿐만 아니라 스페인, 카보베르데와도 경쟁한다. 쉽지 않은 조 편성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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