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나서 달라' 요구에 洪 "보수 더 당해야…보수만 위한 복귀 없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6. 6. 14. 08:4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정계복귀 요청에 "더 이상 보수 진영만을 위한 정계복귀는 하지 않겠다"고 손사래를 쳐 여러 해석을 낳았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3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윤석열을 둘러싼 혼란으로 보수는 큰 상처를 입었고,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내부, 외부로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보수 전체 생존과 미래를 위해 홍 시장이 한 번 더 나서 중심을 잡아달라"고 하자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진영은 더 당해봐야 정신차릴 것"이라며 앞서 자신이 말한 '보수의 빙하기'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이 정계복귀에 선을 그으면서도 '보수만을 위한…'이라고 단서를 달아 자신의 쓰임새가 보수 진영을 넘어 좀 더 넓은 곳에 있다면 돌아올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홍 전 시장은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파를 떠나 국가와 국민, 통합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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