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강자 퍼시스의 변신…브랜드 철학 담은 소비자 팝업
브랜드 철학 체험형 콘텐츠 구현
방문객 참여형 시상식 콘셉트 눈길

오피스 솔루션 기업 퍼시스가 서울 성수동에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열고 브랜드 철학을 일반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을 전개해 온 퍼시스가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 나선 것이다.
퍼시스는 오는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LECT서울에서 브랜드 캠페인 ‘보이지 않는 혁신가들에게’의 오프라인 경험 공간인 ‘Unseen Awards’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퍼시스가 올해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철학 ‘Design for the unseen(보이지 않는 것을 디자인한다)’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퍼시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직과 일터를 움직이는 구성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역할에 주목했다. 회사가 정의한 ‘보이지 않는 혁신가’는 화려한 성과를 내는 일부 인물이 아닌, 각자의 자리에서 조직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는 올해 초 진행한 리브랜딩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퍼시스는 스스로를 ‘세상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오피스 솔루션 기업’으로 재정의하고, 제품과 공간을 넘어 업무 흐름과 협업, 조직문화까지 고려하는 브랜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팝업 공간은 시상식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레드카펫과 포토월을 지나며 시상식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공간 중앙에는 음성 인식 기술을 활용한 ‘박수 트로피’가 설치됐다. 동료에게 전하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인식해 실제 박수 소리를 재생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성과 중심 문화 속에서 간과되기 쉬운 과정과 노력의 가치를 조명한다는 취지다.
이어지는 ‘The Awards Ceremony’ 공간에서는 AI 기반 포토 체험과 시상식 무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방문객은 무대에 올라 축하를 받으며 캠페인 메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Behind the Seen’ 공간에서는 화려한 성과 뒤에서 조직을 움직이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모습을 영상과 아카이브 콘텐츠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성과 뒤에 존재하는 노력과 시간, 기여의 가치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 마지막에는 방문객이 직접 주변의 ‘보이지 않는 혁신가’를 선정해 상장을 제작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퍼시스의 ‘Cove’ 시리즈 공간에서 동료와 친구, 가족은 물론 자신에게도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 메시지를 광고나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체험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모이는 성수동을 무대로 선택해 일하는 사람과 일터를 바라보는 브랜드의 시선을 보다 친숙한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퍼시스 관계자는 “퍼시스는 제품과 공간뿐 아니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관계, 업무 흐름까지 함께 고민해 왔다”며 “이번 캠페인은 일하는 사람의 경험과 가치에 주목하는 브랜드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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