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보다 우선시되는 범죄자 인권 풍자…경찰서 앞 레드카펫 ('개콘')

[OSEN=최이정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낭만의 시대'가 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본격적인 사회 풍자 개그에 시동을 건다. 이번엔 가해자의 인권이 지나치게 보호받는 현실 태세를 뼈 때리는 웃음으로 꼬집을 예정이다.
오늘(14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는 '낭만의 시대'가 전하는 씁쓸하지만 통쾌한 풍자극과 '심곡 파출소'의 웃음 치트키 AI 로봇 '휴먼이'의 대반전 활약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그동안 과거와 현재의 학교 모습을 위트 있게 비교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던 '낭만의 시대'는 이날 방송을 기점으로 사회 전반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첫 타깃은 다름 아닌 '가해자 인권 과보호' 논란이다.
코너 속에서는 경찰 조사를 마친 범죄자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서는 익숙한 풍경이 그려진다. 피해자의 고통보다 범죄자의 인권이 더 우선시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정조준한 것. 특히 범죄자의 인권을 지나치게 존중한 나머지, 미래의 경찰서 앞에 황당하게도 '레드카펫'이 깔리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연출하며 강력한 풍자를 날린다. 여기에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반전'까지 대기 중이라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인기 코너 '심곡 파출소'에서는 AI 로봇 '휴먼이' 강명선이 뜻밖의 '허당 매력'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명선은 어두운 창고에서 짐을 찾아오라는 심부름을 맡게 된다. "야간 모드가 탑재되어 있다"라며 기고만장하던 자신만만함도 잠시, 막상 암흑 같은 창고 문이 열리자 순식간에 '프로 겁쟁이'로 돌변한다. 완벽할 것만 같던 AI 로봇이 어둠 앞에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쫄보' 행동을 연발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훔칠 전망이다.
/nyc@osen.co.kr
[사진] '개그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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