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대 지속…고물가 속 열리는 워시의 첫 FOMC 주시[주간외환전망]
미국과 이란 휴전 양해각서 서명 임박
주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 FOMC 대기
“환율, 1500원 초반대 하락 우위 흐름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쟁 여파로 글로벌 물가 우려가 커진 만큼 내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주목된다.

다만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평화 합의 체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란을 향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경고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휴전 연장, 핵협상 재개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부 내용을 둘러싼 신경전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나아가 내주 예정된 미국 FOMC 역시 주요 이벤트다. 케빈 워시 미 연준 의장의 첫 FOMC인 동시에 고물가 우려도 커진 만큼 워시 의장의 진단에 시선이 쏠린다. 이번 FOMC에선 금리 동결이 예상되지만 매파적 스탠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이번주 환율은 이란 협상 상황과 외국인 수급, FOMC 등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속된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환율의 상방 압력을 키운 만큼 이탈이 진정될 경우 원화 약세가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2일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코스피 증시에서 25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하며 2조 200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종 합의가 타결될 경우 안전자산 프리미엄이 되돌려지며 달러 인덱스가 98포인트 내외로 하향 안정화할 수 있다”면서 “다만 종전 합의 교착상태가 유지될 경우 현 수준에서 하방경직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이어 “FOMC 회의에서 연준의 매파적 동결이 예상되는 점은 달러화를 지지한다”면서 “환율은 1500원 초반대 하락 우위 흐름을 예상하지만 종전 합의 소식이 미온적일 경우 현 수준의 하방경직적 흐름 유지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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