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극적 동점골' 카타르, 스위스와 1-1 무승부...B조 혼전 예상

강은영 2026. 6. 1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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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후반 추가시간 쿠키의 헤더 동점골
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1-1 무
카타르 선수들이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부알렘 쿠키의 동점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산타클라라=AP 연합뉴스

카타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스위스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개최국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비기면서 B조는 벌써부터 혼돈이 예상된다.

카타르와 스위스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1차전에서 전반 스위스의 브렐 엠볼로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뒤, 경기 종료 직전 카타르의 부알렘 쿠키 동점골이 터져 1-1로 비겼다.

이로써 양 팀은 각각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캐나다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도 비겨 승점 1점씩을 챙긴 가운데 B조의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다.

스위스는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0분 동안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보이며 무려 25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유효 슈팅은 7개에 그치면서 페널티킥 득점이 유일했다. 전반 17분 스위스 레모 프뢰러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맞았으나, 카타르 골키퍼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킥을 얻은 스위스는 브렐 엠볼로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로 앞서갔다. 스위스는 득점 후에도 경기 흐름을 지배하며 카타르를 압박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못했다. 전반은 1-0으로 끝났다.

스위스 선수들이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1-0으로 앞선 가운데 하이브레이션 브레이크를 갖고 있다. 산타클라라=EPA 연합뉴스

후반에도 스위스의 압도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카타르는 사실상 내려앉아 수비에만 치중했다. 카타르는 간혹 역습 기회를 맞기도 했으나 득점 기회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카타르는 후반 15분 아흐메드 알라엘딘, 카림 부디아프, 아흐메드 파티를 교체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5분 뒤 스위스도 파비안 리더, 요한 만잠비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그러나 양 팀은 확실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채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카타르에게 기회가 왔다. 후반 추가시간이 6분이나 주어진 가운데 쿠키가 왼편에서 아흐메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4년 전 월드컵 개최국이었던 카타르는 당시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했으나, 이번에 사상 첫 승점 확보로 체면을 세웠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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