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결혼식도 갔는데, 재혼에 와 달라는 직장 동료…꼭 가야 하나요"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동료의 재혼 결혼식 참석 여부를 두고 고민이라는 한 직장인의 사연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재혼하는 직장 동료 결혼식 가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직장 동료 B 씨가 재혼한다"며 "사실 저는 그 동료의 첫 번째 결혼식에도 참석했던 상황이라 솔직히 재혼까지 챙겨줘야 하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참석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최근 B 씨로부터 직접 부탁을 받게 된 뒤 고민에 빠졌다.
그는 "얼마 전 갑자기 B 씨가 재혼이다 보니 결혼식 참석 인원이 너무 적을 것 같다며 꼭 좀 와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난 아직 결혼도 안 한 상황인데 남의 결혼식을 두 번이나 갈 필요가 있나 싶고 또, 가까운 곳에서 하면 또 모를까 차로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B 씨는 A 씨에게 축의금도 하지 말라고 했다. A 씨는 "B 씨도 미안했는지 와서 밥만 먹고 가라고 하더라. 축의금은 정말 필요 없다고 했지만 진짜 밥만 먹고 갈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가면 결국 밥값이라도 주고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군다나 교통편 제공한다는 말도 없었다"며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했다.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직 미혼인데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 하지만 부탁까지 받았으면 가야 하지 않나",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다. 본인 마음 편한 게 제일 중요하다", "두 번이나 챙겨달라고 부탁한 사람이 잘못", "재혼하는 사람이 기본적인 도리도 없는 무리한 부탁을 하는 것", "축의금도 필요 없다고 했고 사람 수가 부족해 부탁한 만큼 친한 동료라면 얼굴만 비추고 밥은 먹지 말고 오는 것도 서로 나쁘지 않을 듯", "굳이 계산하고 따지지 말고 기분 좋게 참석하고 축의금도 하고 오는 것이 가장 최고 아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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