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골 21도움' 브루노가 너무 잘해서 심술 났나...'아스널 레전드' 시먼, "PL 올해의 선수는 우승팀에서 나왔어야"

송건 기자 2026. 6. 1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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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 데이비드 시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활약을 깎아내렸다.

영국 '트리뷰나'는 13일(한국시간) "시먼은 맨유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며, 브루노가 돋보였던 것은 시즌 초반 팀의 부진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루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단연 돋보였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3선에 기용하던 시즌 전반기에도 브루노는 공격 포인트를 차근차근 쌓았다. 시먼은 그게 맨유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먼은 "브루노는 잘했지만, 맨유는 시즌 초반에 전혀 좋지 않았다. 팀 전체가 형편없을 때 누군가가 그렇게 눈에 띄는 건 쉬운 일이다. 당시 맨유는 정말 그랬다"라고 꼬집었다.

시먼의 말에는 어폐가 있다. 브루노는 마이클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맨유가 상승세를 탈 때도 돋보였다. 그 상승세를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끌었던 것이 브루노다. 캐릭 감독이 감독이 되고 나서 브루노는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고, 프리미어리그 17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4골 13도움을 터뜨렸다.

대기록도 썼다. 브루노는 리그 37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해 리그 단일 시즌 도움 최다 기록인 20도움과 타이를 이뤘고,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도움을 기록해 티에리 앙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를 넘어섰다.

맨유는 3위를 했음에도, 브루노가 보여준 경기 영향력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대단했다. 35경기에 출전해 9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수상으로 이어졌다.

시먼은 아스널 선수들이 받았어야 했다고 봤다. 그는 "다비드 라야, 데클런 라이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같은 선수들은 팀이 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특히 눈에 띄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우승까지 해냈다. 내 생각에 올해의 선수상은 우승팀에서 나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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