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vs 모로코, 조별리그 유일 ‘FIFA 랭킹 10위권’ 들의 대결[북중미 프리뷰XC조]

윤은용 기자 2026. 6. 1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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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AFP연합뉴스
훈련하는 모로코 축구대표팀. AFP연합뉴스

‘삼바축구’ 브라질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판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브라질은 14일 미국 뉴욕뉴저지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역대 가장 많은 5번의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이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월드컵에서의 성적표는 8강 4번, 4강 1번으로 그리 신통치 않다. 그 4강 1번도 201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기록한 것인데, 당시 4강에서 독일을 만나 1-7 참패라는 치욕을 맛봤다.

최근 부진했다고 하더라도 브라질은 브라질이다. 다만 최근 들어 경쟁국들의 실력이 부쩍 올라가 더이상 ‘우승후보 0순위’라는 말을 듣지는 못하고 있다.

당장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다는 보장도 하기 힘들다. 모로코의 존재 때문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신화연합뉴스

모로코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 돌풍을 일으킨 팀이었다. 크로아티아, 벨기에라는 유럽의 강호들과 같은 조에 속해 2승1무,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고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포르투갈을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국가가 월드컵 4강에 오른 것은 모로코가 역대 최초였다.

이후에도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온 모로코는 이제 명실상부한 아프리카 최강팀이 됐다. 현 FIFA 랭킹 8위로, 사실상 1포트에 들어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팀이다.

C조에 속한 나머지 두 팀이 아이티와 스코틀랜드라는 것을 감안하면,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는 사실상 C조 ‘1위 결정전’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이 브라질의 근소한 우위를 예상하나, 그 차이는 크지 않다.

미국 FOX스포츠는 “조별리그에서 FIFA 랭킹 10위권 팀끼리 맞붙는 유일한 경기”라며 “브라질은 세계 정상급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아직 완벽한 조직력을 구축하는 단계에 있다. 브라질이 개인 기량에서는 앞서나 모로코도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역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1 무승부를 예측했다.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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