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가 김하성 데려가야 한다고? 美 매체 주장 "여전히 수비는 믿음직"…실현 가능성은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뉴욕 양키스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트레이드로 데려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헤비닷컴은 13일(한국시각) '양키스와 애틀랜타가 김하성 트레이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양키스가 애틀랜타에 3루수 라이언 맥먼을 내주는 조건으로 김하성을 데려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김하성을 데려온다면 앤서니 볼페, 호세 카바예로의 거취를 결정할 동안 유격수 뎁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김하성은 타격에서 부진하지만, 수비는 여전히 믿음직스럽다'고 적었다.
맥먼은 콜로라도 시절이던 2022년 6년 총액 7000만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해 7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올 시즌 62경기 타율은 0.217(169타수 36안타) 7홈런 21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34다. 지표상으로 보면 애틀랜타가 매력을 느낄 만한 자원이라 보긴 어렵다.

하지만 헤비닷컴은 애틀랜타가 뎁스 강화 차원에서 맥먼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을 지적했다. 매체는 '시즌 후반 상황이 바뀔 순 있지만, 현시점에선 오스틴 라일리보다는 맥먼이 좀 더 낫다'며 '라일리가 슬럼프에 빠진 상황에서 맥먼은 좋은 백업 자원이 될 수 있다. 타격에선 부진하지만 수비는 뛰어난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양키스 소식을 전하는 토킨양키스를 인용해 '맥먼은 23타수 무안타 슬럼프에서 벗어난 이후 15경기 타율 0.318, OPS 0.947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양키스 선수 중 트렌트 그리셤(타율 0.369, OPS 0.977)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키스가 애틀랜타를 설득해 맥먼의 내년 연봉 대부분을 부담하게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적일 것이다. 양키스는 그 돈을 다른 곳에 재투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양팀이 백업 확보 차원에서 트레이드를 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시각이다.
김하성은 빅리그 콜업 후 16경기 타율 0.093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빅리그 콜업 후 한동안 유격수 자리를 지켰으나, 거듭된 타격 부진 속에 호르헤 마테오의 백업 로테이션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애틀랜타와 1년 총액 2000만달러 계약을 맺고 FA시장 재도전을 택했으나, 극도의 타격 부진 속에 이런 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여러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선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정리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다만 김하성이 타격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 팀이 과연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양키스행이 실현된다면 바뀐 환경 속에서 반등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현실화 될 지는 불투명 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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