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8강' 진출하려면 무조건 멕시코시티로 가라? 5부 능선 넘은 홍명보호, 조 1위와 2위 중 뭐가 좋을까[과달라하라 ON]

윤진만 2026. 6. 14. 00:0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대한민국이 2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오현규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과달라하라(멕시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체코를 꺾고 32강 진출의 5부 능선을 넘은 홍명보호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면 아무래도 조 1위를 하는 게 유리하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위를 차지하면 다음달 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시티의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C, E, F, H, I조 3위 중 한 팀과 32강전을 펼친다.

전력상 각조 1, 2위 강팀보단 3위를 통해 가까스로 32강에 오른 팀을 상대하는 것이 아무래도 수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조엔 브라질,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가 속했다. 객관적 전력이 우위에 있는 브라질, 모로코가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스코틀랜드가 3위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유리한 점은 또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18일부터 6일까지 해발 1460m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했고, 6일부터 현재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훈련에 매진했다. 3주 넘게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한 것이 대한민국이 지난 12일 체코를 상대로 짜릿한 2대1 연승을 거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황인범이 동점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멕시코시티도 해발 2200m 고지대에 위치했다. 대한민국이 조별리그 1~2차전을 치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약 1571m)보다 약 600m 이상 높다. 미리 고지대에 적응을 한 만큼 현지 적응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32강전은 현지시각 오후 7시에 열린다. 32강전에서 승리하면 다음 16강전은 같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5일 오후 6시(한국시각 6일)에 열린다. 체코전을 오후 7시에 치른 한국은 5경기를 모두 밤경기(오후 7시-6시-6시-7시-6시)로 치른다. 바이오 리듬을 유지할 수 있다. 도시간 이동을 할 필요도 없다. 홍명보 감독이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가장 좋은 위치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1차 목표를 설정한 것에는 이같은 이유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이 A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면 '정오 경기'가 예정됐다. 28일 오후 12시(한국시각 29일)에 미국 LA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B조 2위와 격돌한다. 조별리그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치르고 4일만에 경기에 나서야 한다. 과달라하라에서 LA로 이동하는데에도 상당한 에너지가 소요되는데, LA의 무더운 날씨에 대낮부터 뛰는 것도 곤욕이다.

A조 2위를 할 때의 장점은 분명하다. B조 2위와 만날 수 있다는 것. B조는 캐나다, 보스니아, 카타르, 스위스로 구성됐다. 캐나다와 보스니아는 13일 1대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전력이 강하지 않다는 인상을 남겼다. 스위스가 독주를 하고 캐나다와 보스니아가 2위 자리를 다툴 것이 유력해 보인다.

A조 3위를 할 경우, E, G조 1위 중 한 팀과 보스턴 혹은 시애틀에서 32강전을 펼친다. E조는 독일, 에콰도르의 2파전이 예상되고, G조는 벨기에, 이집트가 1위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홍명보호는 일단 32강은 뒤로 미뤄두고 19일에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경기 다음날인 13일 간단한 회복 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14일 꿀맛같은 휴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한다.
과달라하라(멕시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12일(한국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 경기장을 찾은 에스파 카리나와 윈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포판(멕시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6.12/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