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김신록 구하고 대신 교통사고... 북한 특수 요원 정체 들통나자마자 역대급 비극 엔딩 ('오십프로')
2026. 6. 1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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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장샛별 기자) 오정세가 김신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던지며 충격적인 교통사고 엔딩을 맞이한 가운데, 베일에 싸여있던 그의 북한 요원 정체가 탄록나며 극의 긴장감이 정점으로 치달았다.
13일 방송된 MBC '오십프로'에서는 정호명과 팀원들이 본격적인 공조를 이어가는 와중에, 주변 인물들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와 빌런들의 잔혹한 계략이 휘몰아쳤다.

이날 정호명(신하균)은 강범룡(허성태)이 남몰래 짝사랑하는 순경이 봉제순(오정세)과 한 팀처럼 긴밀하게 엮여 있는 모습을 우연히 목격했다. 강범룡이 이 사실을 알고 상처를 입을까 염려한 정호명은 속 깊은 면모를 발휘해 상황을 숨겨주기로 결심했다. 정호명은 마공복(이학주)과 함께 몰래 박미경 순경을 지켜보았는데, 이때 마공복이 어쩐지 저런 미인이 우리 형님한테 관심을 보일 리가 없다며 홀로 신나 하자, 정호명은 상황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강범룡에게 절대 티를 내지 말라며 엄중히 신신당부했다.

한편, 베일에 싸인 빌런 도회장의 악랄한 계략은 결국 성공을 거두었다. 도회장은 김선중 의원의 아내가 운영하는 자애원에 헌 책을 기부하겠다는 핑계를 대고, 뒤로는 몰래 불법 자금 명목으로 고액을 입금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이를 빌미로 한경욱은 김선중 의원을 찾아가 사악하게 협박하며 자진 사퇴를 종용했다. 김선중은 오물을 뒤집어쓰는 한이 있더라도 한 의원 같은 협잡꾼이 시장이 되는 것은 목숨 걸고 막아야겠다며 단호하게 버텼으나, 한경욱은 만만치 않았다. 그가 애지중지하는 자애원이 불법의 온상으로 낙인찍혀 공중분해될 것이며, 결국 아내와 손잡고 구치소를 드나들게 될 것이라는 한경욱의 잔인한 압박에 결국 김선중 의원은 사퇴를 선언했다.

극의 하이라이트는 봉제순과 강검사의 이야기였다. 봉제순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려보고자 홀로 무술 흉내를 내다가 평소 그를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보던 강검사에게 현장을 들키고 말았다. 강검사는 10년 전 바닷가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을 당시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보여주면 과거를 유추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봉제순이 조심스럽게 꺼내온 소지품은 뚱딴지같게도 여자 옷이었고, 이에 강검사는 상당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수사력을 발휘한 강검사는 결국 봉제순이 과거 북한 측 특수 요원이었다는 결정적인 사실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검사는 건물 밖으로 봉제순을 따로 불러냈다. 코트를 멋지게 차려입은 봉제순의 모습을 본 강검사는 순간 한눈에 반한 듯 씩 미소를 지으며 귀엽다라며 호감을 표시했다. 두 사람은 마치 연인들의 데이트처럼 카페에서 다정하게 커피를 마셨고, 그 자리에서 강검사는 과거에 북한 측 특수 요원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묵직한 폭탄 발언을 던졌다.

자신의 정체를 전해 듣고 거대한 충격에 빠진 봉제순은 급히 카페를 뛰쳐나갔고, 바로 그 순간 유인구가 이들을 향해 차를 돌진시키며 기습적인 살해 시도를 감행했다.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봉제순은 강검사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거칠게 밀쳐냈고, 결국 자신은 피하지 못한 채 홀로 차에 무참히 치이는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 쓰러진 봉제순의 모습으로 막을 내린 이번 회차는 안방극장에 극강의 몰입감과 충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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