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오염수 방류, 재개 이틀 만에 경보로 다시 중단… 원인 파악 중”

김경필 기자 2026. 6. 1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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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2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23년 8월부터 이곳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수를 처리해 바다에 방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방사능 오염 처리수를 20차로 방류하던 중 설비에서 경보가 울려 방류를 두 번째로 중단했다고 한국 정부가 13일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 10일에도 경보로 방류를 중단했다가 이튿날 재개한 바 있다.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후 9시 13분 “도쿄전력은 6월 11일 재개됐던 20차 오염수 방류가 오늘(13일) 오후 5시 4분경 오염수 이송 공정 경보 발생으로 자동 중지됐으며, 현재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고 브리핑했다.

도쿄전력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일어난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긴 방사능 오염수를 수조에 보관해 왔고,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방사능 물질을 걸러내는 처리를 거친 물을 일정량씩 모아뒀다가 바다에 흘려보내고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1일 20차 방류를 시작했으나, 10일 오후 4시 17분 이송 공정 경보가 발생해 방류가 자동으로 정지됐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수조와 이송 펌프 사이 밸브의 이상으로 경보가 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밸브를 교체한 뒤 11일 오후 4시 10분 재개했다. 이로부터 이틀 만에 다시 경보가 울려 방류가 자동 정지된 것이다.

김 차장은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추후 브리핑 등을 통해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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