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4시간 내 종전 MOU 최종 합의”…전자서명 유력

송영석 2026. 6. 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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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가 다르게 말이 바뀌던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국면이 중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를 이란 최고지도자가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란 권력의 핵심이 움직이면서 최종 합의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이 향후 24시간 안에 종전 양해각서를 최종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재국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가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등 이란 최고위층이 양해각서의 세부 내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TV 생중계 연설에서 미국이 이란의 주권과 통치권을 존중한다는 내용도 합의문에 담길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이 중대한 국면에서 승자로 드러났습니다. 이란 국민이 승리했습니다."]

이란 매체들은 미국과의 합의 소식을 다소 소극적으로 보도하고 있지만, 석 달 넘게 끌어온 전쟁은 중대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최종 서명만 남겨둔 채 미국과 이란은 막판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란에 유리한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 세부 사항이 공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이란을 향해 비열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이란 측 협상단장인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한 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이행돼야 하고 어떠한 전제나 예외, 변명도 용납될 수 없다"며 합의문대로 협상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양해각서 서명 방식을 놓고도 미국은 만나서 하자, 이란은 원격으로 하자며 맞선 가운데,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전자 서명으로 진행된다고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선 미군이 이란의 자폭 드론 여러 대를 격추하는 등 무력 공방도 계속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고석훈/자료조사: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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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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