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위’ 이정후 안타 못 친 날, ‘1위’ 로페즈는 또 안타…타격왕 경쟁 갈수록 치열
이상희 2026. 6. 13. 21:06

(MHN 이상희 기자) 이정후의 연속안타 행진이 아쉽게도 18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반면, 그와 메이저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1위 오토 로페즈는 1안타를 추가하며 달아났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13일(한국시간) 방문팀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샌프란시스코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는 평소처럼 우익수, 5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만 해도 이정후는 타율 0.268로 자신의 명성과 몸값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지난달 허리 부상 후 복귀한 뒤 치른 3경기에서 11안타를 몰아치며 타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까지 무려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할 중반대였던 타율은 3할을 훌쩍 넘어 메이저리그 타율 부문 2위까지 올랐다.
이정후에게 최근 경기에서 안타는, 몇 개를 치느냐가 문제였을 정도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타수 무안타로 안타 생산에 실패한 것.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소폭 하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19로 조금 낮아졌다.
반면, 이정후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격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마이애미 유격수 로페즈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타율은 0.342가 됐다. 3리까지 따라붙었던 둘의 격차는 9리로 벌어졌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 이정후와 로페즈의 치열한 타율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만약 이정후가 1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면 지난 2004년 이치로 스즈키 이후 22년 만에 메이저리그 첫 아시아 출신 타격왕이 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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