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년 전 같지 않다“ 강력 비판, 완벽 헛소리...최고참 김승규 정면 반박 "숨은 주역은 흥민이, 많이 뛰어줬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수문장 김승규의 대답은 손흥민 부진 논란을 단번에 없앴다.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6년 만에 1차전 승리를 챙겼다.
한국의 승리에도 손흥민을 향한 여론은 좋지 못했다. 후반 10분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놓치는 등 손흥민답지 않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말았다. 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 없는 한국이 더 나았는가?'라는 분석을 통해 "손흥민의 가장 뼈아픈 실수는 후반 초반에 나왔다.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공을 띄워 넘기는 데 실패했다. 간단히 말해, 지난 10년 동안 북런던에서 손흥민을 빛나게 했던 골 감각이 예전 같지 않아 보였다.그러한 실수들은 체코에 기회를 제공했다'며 손흥민을 향한 비판적인 의견을 전개하기도 했다.

김승규의 말로 비추어보아 경기 초반부터 손흥민을 향해 공간으로 준 롱패스는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에 오른 상황이라 베이스캠프를 선택이 아닌 배정받은 상황이었다. 고지대에서 첫 경기를 하는데 체코는 이를 전혀 대비할 수 없었다.
그에 비해 한국은 약 1달 전부터 고지대에서 계속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날 홍명보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체코 선수들의 체력을 미리 빼놓으면 충분히 유리하게 경기를 끌어갈 수 있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고지대는 체력 회복이 일반적인 환경과 다르게 매우 더디기 때문이다.

홍 감독 또한 "중요한 경기이고 압박감 받는 경기에서 당연히 손흥민이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위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어야 한다. 손흥민이 준비한 걸 잘 실행해줬다. 찬스를 놓친 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득점 감각이 좋다. 앞으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손흥민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신뢰를 보냈다.
정작 손흥민은 "한 거 없었다. 주인공들이 있다. 인범이랑 현규랑 승규 형이랑 다 잘했다. 저는 한 거 없다"며 겸손했다.
한편 이한범은 또 다른 주역으로 김민재를 지목했다. "진정한 주역, 수비의 주역"이라며 김민재를 가리켰다. 옆에 있던 이기혁은 "벽"이라고 했고, 이한범은 "벽민재"라고 했다. 이기혁은 "내가 공격수였으면 민재 형 무서워서 볼을 줬을 것"이라고 농담을 했다. "따리오는게 무서워서 (그랬을 것)"라고 덧붙였다.
김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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