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책임의 언어 집중해야"…정청래 겨냥?

박예린 기자 2026. 6.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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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을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SNS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처럼 최근에 선명성 있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거다,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

보도에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후 SNS에 올린 글입니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정치적책임'이라는 제목으로 야당과 달리 집권에 성공한 여당은 국가의 미래와 온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져야 하며 결과로 증명된 성과를 통해 재집권을 추구한다고 썼습니다.

이 대통령은 철학자 막스 베버의 글을 인용해 사익이 아닌 대의와 결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 현실과 이상 간의 균형감각이 정치인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세력은 구호나 주장이 아닌 냉철한 균형감각에 의한 실행에 집중해야 한다며 여당의 열정은 '우리 진영'이 아니라 '국민 전체'를 향해야 한다고 이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글 말미에 더 많은 국민과 함께 가자며 부분의 힘으로 승리해 전체를 대표하게 되었다면, 포용과 개방은 필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럽 순방 중임에도 여당의 책임을 강조하는 글을 SNS에 올린 건 검찰의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강조하는 등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강성 당원을 향한 메시지를 연이어 내고 있는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거라는 해석이 정치권에서는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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