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물결' 서울에서 퀴어 행진…반동성애 맞불 집회도
【 앵커멘트 】 서울 도심에서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외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행진했는데요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반동성애 단체의 맞불 집회도 열렸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지개색 깃발이 하늘에서 나부끼고 차도는 인파로 가득찼습니다.
무대 공연을 본 시민들이 환호하기도 합니다.
오늘(13일) 서울 남대문로 일대에서 퀴어 축제가 열린 모습입니다.
참가자들은 동성애와 평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한희진 / 경기 용인시 - "너무 힘이 되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되게 잘 느껴져요. 그래서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다 같이 연대하는 기분이 들어요."
축제가 절정에 이르자 행진이 시작되는데, 타악기 소리에 맞춰 사람들이 흥겹게 길을 걷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퀴어 축제 참가자들은 이곳 종각역 인근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약 3km를 행진했습니다."
불과 800m 떨어진 서울시의회 일대에서는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동성애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양산으로 햇볕을 가린 채 거리를 채웠고 동성애 옹호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반대 등의 문구를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정가연 / 서울 구로구 -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왔고요. (동성애를) 반대하고자 또 여기를지지하고자 그런 마음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두 집회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채 진행돼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교통혼잡에 대비해 교통 경찰 215명을 배치하고 기동대를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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