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끔찍 장면, 스파이크에 손목 그대로 밟혔다… 류지혁도 본헤드 플레이로 황당 아웃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었던 박성한(28·SSG)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
박성한은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에 선발 1번 유격수로 출전했으나 팀이 6-0으로 앞선 5회 수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1사 1,2루 상황에서 김상준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전의산이 공을 잡아 2루로 송구했다. 다만 송구가 조금 낮았고, 박성한이 글러브를 댄 곳과 1루 주자 류지혁의 주로가 겹쳤다.
고의는 아니었지만 류지혁의 발이 박성한의 왼 손목을 그대로 밟았다. 공을 놓친 상황이라 1루 주자 류지혁도 세이프였다. 그러나 류지혁이 2루를 지나갔고, 박성한이 다시 공을 잡아 태그하면서 류지혁은 아웃됐다.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공을 다시 집어 류지혁을 아웃시킨 것은 박성한의 투지였다. 하지만 아웃 판정을 받은 뒤 박성한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SSG 관계자는 "박성한은 상대 선수의 스파이크에 왼쪽 손목 부위를 밟혀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됐다. 찰과상으로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상처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SSG는 최윤석을 박성한 대신 넣어 3루에 투입했고, 선발 3루수로 출전했던 안상현이 유격수 자리로 이동했다. 삼성도 본헤드 플레이를 한 류지혁을 교체했다. 2루로 슬라이딩해서 들어가지 않은 것은 그렇다 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루를 지나가지 말고 베이스에 머물러야 했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문책성 교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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