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해운대 모래사장…BTS, 부산 전체가 무대 [TD현장①]

황서연 기자 2026. 6. 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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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부산=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도심 축제 '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이하 '더 시티 부산'이 부산 전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약 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더 시티 부산'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발매된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서사를 부산의 랜드마크 곳곳에 투영하며 도시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드론 라이트쇼다. 지난 12일과 밤 10시, 광안대교 상공에서 1000대의 드론이 일제히 날아오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스윔(SWIM)', '노멀(NORMAL)', '훌리건(Hooligan)',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와 팀의 히트곡 '매직샵(Magic Shop)', '소우주' 등에 맞춰 '헬로 아미(HELLO ARMY)' 문구, 수영하는 픽셀아트, 항해하는 범선, 복면 등이 하늘에 정교하게 구현됐다. 멤버 7명의 얼굴이 상공에 완벽히 재현되는 순간에는 현장을 가득 메운 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드론쇼는 13일 밤 10시 한 차례 더 진행된다.

영화의전당의 상징인 '빅루프'도 특별한 무대로 변신했다.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일몰 시간부터 밤 11시까지 수만 개의 조명으로 '킵 스위밍(KEEP SWIMMING)' 픽셀아트가 지붕 전체를 뒤덮는다. 광복로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폴, 그랜드 조선 외벽에서는 '스윔(SWIM)', '훌리건(Hooligan)', '2.0' 뮤직비디오가 상영되며 도시의 밤을 방탄소년단의 색깔로 물들이고 있다. 부산의 상징인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아리랑'의 키 컬러인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부산역 인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자리한 웰컴센터는 6월 5일부터 2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미디어 아트월, 포토존, 게임형 체험 콘텐츠, 짐 보관 및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13일 오전, 부산역을 통해 부산에 도착한 아미들이 캐리어를 끌며 삼삼오오 줄을 서 체험형 부스에 참여 중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부산역 인근인 부산항 제1부두에는 '킵 스위밍(KEEP SWIMMING)' 픽셀아트를 활용한 거대 수상 조형물이 21일까지 전시 중이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러브 송 라운지'가 열려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함께 백사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데뷔 13주년 축하 메시지를 작성하고 아리랑 심볼을 함께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리유니온 모뉴먼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정성스럽게 메시지를 적어 축하 메시지를 전시하고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해외 팬들의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일본에서 온 익명의 아미(28)는 휴일을 이용해 콘서트 당일인 13일 오전 김해공항으로 입국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운대에 숙소를 잡았는데 근처에서 '더 시티' 이벤트가 열려 콘서트장에 가기 전 방문했다. 날씨는 많이 덥지만 주변에 아미들이 많아 축제 같은 느낌"라고 말했다. 특히 "예쁜 바다를 배경으로 이벤트가 펼쳐져 새롭게 느껴진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에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 있는 것 같다"라며 "데뷔 1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비티에스 더 시티 아리랑 - 부산(BTS THE CITY ARIRANG - BUSAN)


한편 더베이101 갤러리홀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아미 마당(ARMY MADANG)'이 운영되고 있다. '아미 마당'은 온라인 신청이 이미 사전에 모두 마감이 된 상태다. 전자기기 체험존과 AI 체험 부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 콘텐츠가 마련되며, AI를 활용한 부산 여행 루트 큐레이팅 서비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2~13일 양일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 '아리랑' 인 부산(BTS WORLD TOUR 'ARIRANG' IN BUSAN)'을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이 펼쳐지고, 팀 데뷔일인 13일에는 80여 개 국가, 지역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뷰잉까지 더해져 전 세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 당일치기, 필리핀서 여행…BTS '더 시티 부산'에 글로벌 아미 집결 [TD현장②]로 이어집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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