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휩싸인 이웃집에 뛰어들어간 비번 경찰…할머니 구했다

11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대형 화재 발생, 집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전남 나주 공산면의 한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한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고, 연기는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가운데, 이 마을에 사는 나주경찰서 공산파출소 소속 비번 경찰관 유명재 경감이 현장으로 향했다.
아직 집 안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유 경감은 망설임 없이 불길이 치솟는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는 “아직 집안에 사람이 있다고 해서 뛰어들어갔다”면서 “할머니가 계서서 급하게 모시고 나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유 경감은 80대 할머니를 모시고 집 밖으로 대피시킨 뒤 소방대원과 함께 현장을 수습했다. 당시 현장은 강풍이 불어서 화재 확산 위험이 컸지만, 신속한 대처 덕분에 큰 피해로 이어지는 것을 막았다.
유 경감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알려지게 돼서 쑥스럽다”면서 “잘 마무리되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번 날인데도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한 점이 대단하다”,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모습이 멋있다”, “든든하고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TS 부산서 무슨 일?…전 세계 아미들 ‘분통’, 하이브는 “사과”
- 인류 첫 ‘조만장자’ 머스크…날마다 440억원씩, 100년 써야 다 쓴다
- 지문 닳았던 어린 손, 30대에 최북단 철문을 열다 [그 마을엔 청년이 산다]
- 이준석 “국힘은 尹, 민주는 李 앞에서 침묵…공소취소로 도망치면 2, 3배 저항”
- 최불암 병문안 최휘영 장관 “‘파하’ 웃음에 안심…퇴원하면 막걸리 한잔”
- 그 성동일 딸 맞아?…현대무용 전공 성빈 ‘폭풍성장’ 깜짝
- “땅바닥 보며 대롱대롱”…美 틸트 코스터 48m 허공서 오작동
- “전국 재선거” 주장 장동혁…“김 총리-정청래 같이 3자 회동하자”
- 트럼프 G7행에 靑 “기회 닿으면 미국과 대화할 수도”
- 韓기업 “이탈리아 정부 문제 해결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