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이탈리아 로마의 한 호텔에서 선물로 받은 한국 국가대표팀의 체코전 승리를 축하하는 기념 케이크. 표면에 경기 스코어와 함께 '대통령님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영어로 적혀 있다. 청와대 제공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승리 덕에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로마의 한 호텔에서 양국 기업인이 참여하는 '한·이탈리아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을 즉석에서 모아 예정에 없던 사후 간담회를 했다. 기업인의 적극적 행사 참여에 이 대통령이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취지였다. 그런데 이 때 호텔 측이 준비한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후 환담회를 하는데 '한국 2: 체코 1 축하합니다'라는 글귀가 써진 케이크를 호텔에서 하나 마련했더라"며 "아주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로마 영빈관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로마=뉴시스
이탈리아 총리도 "체코전 승리 축하"
같은 날 열린 한 이탈리아 정상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체코전 승리에 대한 축하를 받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와 월드컵 본선에 만났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화답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