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잡은 홍명보호 FIFA 랭킹 22위로 점프

이준섭 기자 2026. 6. 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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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오현규가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판 승리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끌어올렸다. 체코를 상대로 거둔 역전승이 월드컵 초반 흐름과 대표팀 위상 변화로 이어진 셈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대 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 결과가 조별리그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출발이다.

FIFA 랭킹도 곧바로 반응했다. FIFA는 지난 4월부터 A매치 결과에 따른 랭킹과 포인트 변동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다. 월드컵 개막 전 25위였던 한국은 체코전 승리로 20.92점을 추가해 총점 1612.55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튀르키예, 에콰도르,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22위로 올라섰다. 월드컵이 시작된 뒤 한국이 기록한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다만 추월 대상 국가들의 조별리그 1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조정될 수 있다.

패한 체코는 순위가 하락했다. 월드컵 전 40위였던 체코는 한국전 패배로 20.92점을 잃으며 43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개최국들도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을 보였다. 멕시코는 14위에서 13위로 올라섰고 미국은 두 계단 상승한 15위를 기록했다. 반면 1차전에서 패한 파라과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각각 42위와 61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역대 FIFA 랭킹 최고 순위는 1998년 12월 기록한 17위다. 한국은 오는 19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고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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