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 재무부, 한국 환율 사정 깊이 이해…대미투자, 외환시장 안정화 돼야”
정환보 기자 2026. 6. 13. 15:03

청와대가 원·달러 환율 문제와 관련해 “미국 재무부 환율 라인은 우리나라 사정을 아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펀더멘탈에 부합하도록 환율 시장이 움직이는 것이 우리나라에도 중요하고 미국 입장에서도 당연히 관심사항”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최근 재정경제부 국제차관보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배경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대미투자와 관련해 특정한 환율 레벨이 있지는 않으며, 시장이 좀 안정화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협상 결과로 발표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는 외환시장 안정성 조항이 포함돼 있다. 외환시장 불안정성이 나타날 경우 연간 200억 달러 상한의 대미 투자 시점과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펀더멘털과 크게 괴리돼 일반 시민들이 환율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보다는 좀 안정화 됐다고 판단되는 시기가 대미 투자 펀드를 논의할 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마 | 정환보 기자 botox@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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