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언제든 AI 차단될 수 있다…AI 주권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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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 13일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신 AI 모델에 대해 긴급 수출통제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AI 기술 종속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가 차원의 자체 AI 역량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기술 종속이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미국 정부가 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앤스로픽의 가장 강력한 AI인 Mythos 5와 Fable 5에 대해 긴급 수출통제 조치를 내렸다"며 "이제 미국 내에서도 외국인은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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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Mythos 5·Fable 5’ 접속 중단 조치…“소버린 AI 역량 반드시 필요”

하정우 전 청와대 AI 수석 13일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신 AI 모델에 대해 긴급 수출통제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 “AI 기술 종속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국가 차원의 자체 AI 역량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AI 기술 종속이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미국 정부가 안보 위협을 명분으로 앤스로픽의 가장 강력한 AI인 Mythos 5와 Fable 5에 대해 긴급 수출통제 조치를 내렸다”며 “이제 미국 내에서도 외국인은 해당 모델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GPT-3가 출시된 2020년 하반기부터 언젠가는 최고의 AI는 수출통제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해왔다”며 “네이버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역량이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AI 기술 종속이 되었을 때 벌어지는 일”이라며 “미국 정부와 앤스로픽 간 여러 복잡한 배경이 있을 수 있고 일정 기간 후 조치가 풀릴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일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하 전 수석은 “그래서 한 국가의 자체적인 AI 역량, 즉 소버린(Sovereign) AI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더라도 유사시에는 언제든 자체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전 수석이 함께 공유한 앤스로픽의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국 안팎의 모든 외국인과 외국 국적 직원들에 대해 Fable 5와 Mythos 5 접근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앤스로픽은 “12일 오후 미국 정부로부터 해당 지침을 전달받았다”며 “구체적인 국가안보 우려 사항은 설명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정부가 특정 우회(Jailbreak) 기법을 인지한 것으로 보이지만, 확인된 사례는 단순한 취약점 수준이며 공개된 다른 AI 모델에서도 유사한 기능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또 “수개월에 걸쳐 미국 정부와 영국 AI안전연구소(AISI), 외부 기관들과 함께 안전성을 검증했고, 기존 어떤 모델보다 강력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며 “수억 명이 사용하는 상용 모델을 회수해야 할 정도의 위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앤스로픽은 “정부가 투명하고 기술적 사실에 근거한 절차를 통해 위험한 AI 배치를 제한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이번 조치는 그런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오해에서 비롯된 조치라고 판단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서비스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 전 수석은 그동안 국내 AI 산업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그는 네이버 AI 혁신센터장 재직 당시부터 “초거대 AI 시대에는 국가 차원의 AI 주권 확보가 중요하다”며 소버린 AI 전략을 주장해 왔으며, 최근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도 AI 산업 육성과 국가 AI 역량 강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공혜린 기자 heygong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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