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 세계경제동향 브리핑]코스피 숨 고르기…美 증시는 일제히 반등

전민지 기자 2026. 6. 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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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달러 하락에 투자심리 회복…유가·금값은 약세

지난 한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금리와 달러가 하락한 가운데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약보합을 보이는 혼조 흐름을 나타냈다.

그래픽 = 전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6.97포인트 하락한 8,123.6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26.61포인트 상승한 1,029.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41.77원 하락한 1,517.59원으로 내려갔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835%로 0.051%포인트 하락하며 채권시장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만1,202.29포인트로 전주 대비 0.66%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7,430.86포인트로 0.64%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만5,888.84포인트로 0.7%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 역시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4.479%로 0.057%포인트 하락했고, 2년물 국채수익률은 4.087%로 0.075%포인트 하락했다. 금리 하락은 성장주와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달러지수는 99.77로 전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60.21엔으로 소폭 하락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유가와 금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57달러로 전주 대비 7.33%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도 온스당 4,213.3달러로 116.08달러 하락했다. 반면 구리 선물은 파운드당 6.4868달러로 3.22%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6만3,558달러로 전주 대비 4.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금리와 달러가 동반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국내 증시는 지수별 흐름이 엇갈렸다"며 "다음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과 미국 소비지표가 시장 방향성을 좌우할 변수"라고 분석했다.

본 영상은 생성형 AI로 제작했습니다.美 연준·BOJ·BOE 금리결정 집중

소비·물가·고용지표까지…6월 셋째 주 변동성 주의

다음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일본은행,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집중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미국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영국·일본 물가 지표도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6월 15일(월)에는 미국 산업생산 지표가 발표된다. 산업생산은 제조업과 광업, 공공사업 부문의 생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 실물경기 흐름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6월 16일(화)에는 일본은행과 호주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일본은행의 정책 기조는 엔화 환율에, 호주중앙은행의 결정은 원자재 통화와 글로벌 위험자산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6월 17일(수)에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특히 미국 소매판매는 소비 중심의 미국 경제 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지표다.

6월 18일(목)에는 이번 주 최대 이벤트인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된다. 스위스 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도 함께 예정돼 있어 글로벌 금리 흐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6월 19일(금)에는 일본 전국 소비자물가지수와 러시아 중앙은행 금리 결정이 발표된다. 일본 물가 지표는 향후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가늠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는 주요국 중앙은행 이벤트가 집중되며 금리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연준의 금리 결정과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메시지가 글로벌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민지 기자 mzy101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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