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현 위원 소신 발언 "홍명보호 3백 자리 잡았다고 판단하기 일러...멕시코전 타이트한 경기 될 것"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장지현 해설 위원이 조별리그 1차전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장지현 해설 위원은 12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원투펀치 Plus'에서 대한민국vs체코, 멕시코vs남아공에 대한 리뷰와 한국과 멕시코의 2차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미국-캐나다-멕시코) 월드컵이 지난 12일 개막했다.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는 남아공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고, 같은 조에 속한 한국은 체코에 2-1로 역전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의 철저한 준비가 돋보인 승리였다. 손흥민, 이강인, 황인범 등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한 한국은 먼저 실점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중반 황인범이 동점골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오현규가 결승골을 작렬하며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장지현 위원은 "체코가 생각보다 준비가 덜 돼 있었다. 체코의 강점은 덴마크와의 플레이오프를 보면, 강력한 팀 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팀 압박이다. 피지컬적인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팀이 체코였다"라며 "앞으로 타이트한 운영을 하는 팀은 쭉 대기하고 있을 것이다. 체코처럼 지금 이런 콘셉트를 가지고 나오는 팀보다 팀 압박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기동력 쪽으로 조금 더 타이트한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에 자만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호의 3백이 자리를 잡았다. 매우 강해졌다’라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겸손하게 다음 경기인 멕시코전을 준비해야 한다"라며 "멕시코전은 타이트한 경기가 될 것이다. 홈이기도 하고, 체코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우리 경쟁력을 또 테스트해 봐야 한다. 일단 자신감을 확보한 차원에서는 (체코전 승리가)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의 전력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한국이 그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한 번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는 만큼 경계해야 할 팀임에 분명하다. 장지현 위원은 "생각보다 예전 멕시코보다 전력이 떨어진 게 보였다. 기술적인 역량이 뛰어나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클래스를 갖춘 선수가 부족해 보였다. 라울 히메네스도 헤딩을 넣기는 했지만 폼이 조금은 떨어진 상태다. 오히려 키뇨네스를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자신감이 붙어서 혼자 하던데, 조직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 좋은 현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압박, 전환, 기동력, 볼 줄기 등이 체코보다 훨씬 더 강하고 정확할 것이다. 그런데 남아공과 하는 걸 보니 충분히 한국과 5대5 싸움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이나 현재 폼 등을 고려할 때, 이거 시소 게임이다. 제 생각에는 2차전부터가 진짜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각각 1승씩을 거둔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A조 2차전을 치른다. 체코와 남아공은 앞서 오전 1시에 먼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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