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심이라더니 "대~한민국!"...역전승에 관심 폭발
[앵커]
이번 북중미월드컵은 시작 전까지만 해도 큰 관심을 못 받았지만, 우리 대표팀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급반전됐습니다.
오랜만에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펼쳐졌고, 포털 스트리밍 플랫폼도 역대 최고 접속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 골이 터지자 사람들이 얼싸안습니다.
프로야구 흥행과 축구협회 논란 등으로 개막 전만 해도 월드컵 열기가 이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표팀 경기가 시작되자 달라진 겁니다.
[이정민·박한결 / 서울 염리동·서울 도봉2동 : 한 골 먹혔을 때 많이 가망이 없다 생각했는데, 대표팀이 저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 줘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온라인 중계 채널인 포털 스트리밍 플랫폼 최고 동시 접속자는 482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 플랫폼 역대 최고 기록인 76만 명을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평일 오전이지만 TV 시청률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전국 기준 KBS2는 8.5%, JTBC는 5.7%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최근 월드컵이 주로 밤과 새벽에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 한국 대표팀 경기는 오전과 낮 시간대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보기 드물게 시민들이 일과시간에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었던 겁니다.
[그룹 '코르티스' 광화문 응원전 공연 : 간절하게 바라온 대한민국 승리를 'want'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딱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무엇보다 월드컵 국가대표팀 경기가 가진 힘도 작용했습니다.
평소 축구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함께 지켜보게 하는 몇 안 되는 스포츠 이벤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표팀이 역전승 드라마까지 써내면서 잠잠했던 열기가 한꺼번에 살아난 것으로 보입니다.
[남윤성 / 축구 해설위원(YTN 출연) : 대한민국 대표팀만이 할 수 있는 월드컵 무대에서의 투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들을 통해서 또 우리다운 축구를 보여줬다…]
16년 만에 축구 대표팀이 일궈낸 월드컵 1차전 승리.
모두 같은 경기를 보고 하나가 되는 월드컵만의 힘을 오랜만에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영상출처: 서울시 유튜브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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