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딸, 나태한 전 남편 닮아가는 게 싫어… 결혼 4년 내내 싸웠다" ('사이다')

양원모 2026. 6. 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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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함소원이 전 남편 진화에 향한 불만을 쏟아냈다.

13일 오전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에서는 '터지기 3초 전, 갈등 폭탄'을 주제로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 이호선·김지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1위 사연 주인공으로 나선 함소원은 딸 혜정 양의 건강과 전 남편을 둘러싼 고민을 꺼냈다. 함소원은 2018년 18살 어린 중국 인플루언서 진화와 결혼, 그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육아 방식과 나이 차,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함소원은 "어마무시하게 싸웠다"며 결혼 생활 내내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법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아이와 사업 문제로 애매한 관계가 이어졌다. 함소원은 "아이가 보는 앞에서 크게 다툰 뒤 딸을 데리고 베트남으로 떠났다"며 "(그러나)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 때문에 다시 (전 남편에게) 연락했다"고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도 진화는 주말마다 집에 와 함소원이 일을 나갈 때 딸을 돌봐준다고.

문제는 딸의 건강이었다. 아홉 살, 초등학교 2학년인 혜정 양은 학교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정을 받았다. 함소원은 "진화를 만나고 1년 만에 9~10㎏이 쪘다"며 "1학년 때만 해도 정상 체중이었다"고 걱정했다. 이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난 원인으로 진화의 생활 습관을 지목했다.

함소원은 "내가 딸에게 먹이는 식단은 생선 조금에 장국, 밥, 채소뿐"이라며 "반면 진화는 새벽 2시에 라면을 끓여 먹고, 딸과 누워 유튜브를 보며 젤리를 먹인다. 아빠와 시간을 보내고 오면 딸이 너무 많이 먹어 바지가 꽉 낄 정도"라고 했다.

전 남편의 무책임함도 지적했다. 함소원은 진화에게 "녹화 날 '딸을 돌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중국에 머물던 진화가 약속한 날까지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했다. 함소원은 "아이와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오면 오고 말면 마는 식의 태도에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함소원이 딸의 생활을 엄격하게 관리하려는 데에는 자신의 성장 배경이 있었다. 함소원은 "부모님이 밥 먹듯 싸우는 집에서 자라 너무 힘들었다"며 "시끄러운 가정을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아 일찍 이혼을 결심했다. (딸이) 나태한 남편을 닮아가는 게 싫다. 차라리 가끔 보더라도 안정되고 행복한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원모 기자 / 사진=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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