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밀워키 미저라우스키, '168㎞' 강속구…선발 투수 최고 구속
95구로 '매덕스' 달성…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의 강속구 투수 제이컵 미저라우스키가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미저라우스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15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완봉승만큼이나 놀라운 건 미저라우스키의 투구 내용이다.
이날 미저라우스키는 1회초 필라델피아 선두 타자 카일 슈워버를 상대로 104.5마일(약 168㎞)의 강속구를 던져 파울팁 삼진을 끌어냈다.
이는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선발 투수가 던진 가장 빠른 구속의 공이다.
이어 그는 트레이 터너를 103.5마일(약 166㎞), 브라이스 하퍼를 104.1마일(약 167㎞)의 공으로 연달아 삼진을 잡아냈다.

미저라우스키는 95개의 공으로 9이닝을 홀로 책임졌는데, 팀이 6-0으로 승리하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그는 1988년 투구 수 기록이 시작된 이후 100구 미만의 투구로 완봉승을 거두는, 이른바 '매덕스' 중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101.7마일(163.7㎞)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을 기록했다.
투구 속도 추적 시대에서 가장 빠른 구속을 기록한 공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의 구원 투수였던 아롤디스 채프먼이 던진 105.8마일(약 170.3㎞)의 공이다.
한편 밀워키는 지난 2023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나온 브랜든 우드러프의 완봉승 이후 3년 만에 완봉승 투수를 배출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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