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신 오현규 투입 적중! BBC도 감탄한 홍명보의 승부수

최대영 2026. 6. 1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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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체코전 역전승을 이끈 홍명보 감독의 교체 카드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 투입에 대해 영국 BBC 해설위원은 감독의 과감한 결단이 승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값진 승점 3을 챙겼다.

승부의 전환점은 후반 교체였다. 홍 감독은 후반 24분 주장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오현규를 투입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당시만 해도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빼는 결정에 의문이 따를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최고의 한 수가 됐다.

오현규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11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컵 데뷔전에서 기록한 첫 골이자 한국의 역전승을 완성한 값진 득점이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BBC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클린턴 모리슨도 경기 후 홍 감독의 선택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처음에는 손흥민을 빼고 오현규를 투입한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이 거액의 연봉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결정 때문이라며 경기 흐름을 읽고 적절한 변화를 가져간 홍 감독의 용병술에 찬사를 보냈다.

홍 감독 역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현규 카드가 즉흥적인 선택이 아닌 사전에 준비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현규가 꾸준한 노력 끝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리슨은 한국의 경기력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첫 경기 승리가 남은 일정에 큰 자신감을 줄 것이라며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이 뒤진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움직임과 경기 주도 능력을 유지한 점을 높게 평가하며, 위기 속에서도 팀의 강점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체코전 승리로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은 이제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한다. 첫 경기에서 입증된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의 집중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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